정읍 고모네장터 개장 6주년 행사 성황 5.8매[사진=천리안]

정읍시 북면 고모네 장터가 개장 6주년을 맞아 특별판매 행사를 가졌다.

농산물 수확 마무리 시기와 김장철에 맞춰 마련된 이번 직판행사에는 북면 지역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사과, 배, 감, 고추, 고구마 등 다양한 농, 축산물이 출하됐으며, 모두 1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김장 준비를 서두르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져 배추와 김장재료가 인기리에 판매됐고 사과와 배, 노랑고구마, 수세미 수액, 잡곡 등 각종 농·축산물이 시중보다 5~10% 저렴하게 판매돼 인기를 모았다.

또 방문객을 위해 사과와 노랑고구마 등의 농산물 무료시식 코너를 운영하며 마술쇼, 농악공연, 각설이 및 노래자랑과 함께 노랑고구마를 상품으로 내건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곁들여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강광시장은“수입 농산물이 아닌 우리 농민들이 피땀 흘려 손수 가꾼 여러가지 농산물을 언제든지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고모네 장터만의 장점”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와 농가를 돕고 농촌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모네장터는 지난 2004년 개장 이후 유기농채소류와 과일류, 잡곡류 등 50여종의 품목을 판매 총6억4천여만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월 평균 1천1백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고모네 장터에서 인터넷을 통한 24시 상설 장터 등을 운영하며 쇼핑몰을 활성화시켜 대도시와의 직거래를 통해 정읍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ㆍ축산품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모네 장터는 저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잡곡류와 과일 등 각종 농산물과 지역농산품을 원료로 만든 된장과 간장 등의 장류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직거래 시골장터이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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