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연구소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가 19일 한방약초센터에서 개최됐다.
공청회에는 송영선 군수와 이형수 홍삼연구소장, 지역가공 및 유통업체, 생명공학연구원, 정책연구센터 관계자, 각계 전문가, 위원회 및 패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역 산업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경희대학교, 고려인삼학회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
먼저 송영선 이사장은 “진안홍삼연구소는 홍삼한방특구 지정과 홍삼농공단지 조성, 홍삼 전문 판매장 개설 등 인삼 및 홍삼관련 성과들이 한데로 모아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홍삼연구소는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큰 부가가치 창출로 이러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공청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현병환 센터장의 ‘진안홍삼연구소 발전방안 기획연구안’ 발표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동필 박사를 좌장으로 하는 패널의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한 인삼홍삼 전문가와 지역산업체 및 지역주민의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논의 사항은 그동안 진안홍삼연구소발전방안 기획연구를 통해 진행되어 온 내용을 현병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이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현병환 센터장은 진안홍삼연구소 발전분야를 정책ㆍ조직과 연구개발, 산업 세 분야로 구분했다.
먼저 정책조직 분야는 홍삼전문 연구기반구축 및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타 연구기관 협력강화 방법, 우수연구 기반강화방안, 연구수주역량 강화방안이 제시 됐다.
연구개발분야는 홍삼기반산업재산권 창출 및 사업화를 위한 증삼기술, 홍삼증삼기, 수삼저온저장, 뇌기능 관련 물질개발과 고기성식품개발 등이 논의 됐다.
산업분야에서는 지역홍삼산업기반구축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홍삼산업기반구축사업과 진안인삼명품화 전략사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과 인삼홍삼관련 산업체 관계자들은 “진안홍삼연구소의 연구개발 역량이 지역민과 지역 기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진안홍삼연구소의 인삼홍삼산업진흥으로의 역할 기대와 요구가 많이 개진됐다”면서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지역의 제안은 그 동안 연구되어 온 진안홍삼연구소발전방안에 적극 수용해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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