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역사문헌자료집 발간-3.7 사진-천리안

근세 500년 고창역사를 기록한 ‘고창역사문헌자료집’이 새롭게 발간됐다. 지난 1992년 5월 고창군지가 발행 된지 17년만이다.
A4 크기 580여 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된 이 자료집은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사전과 색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고, 지역사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간단한 역사연혁을 표로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고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 고종실록, 순종실록에 실려 있는 고창 3개현(고창, 무장, 흥덕현)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간추려 요약해 놓음으로써 향토사연구와 고창의 역사적 정체성을 밝히는데 주요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자료집 출간에 심혈을 기울여온 조용호 문화예술담당은“고대 역사문헌 중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은 고창출신 오희길이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에 있던 실록 수백 책을 태조어진과 함께 내장산 암자로 옮겨 왜군의 약탈과 방화에서 지켜내 오직 전주사고 실록만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고창과의 깊은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역사문헌자료집은 전주대학교 전통문화콘텐츠 사업단과 고창학술연구회(회장 백원철 공주대교수) 공동으로 발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