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BTL사업으로 건립하고 있는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의 수탁자를 모집한 결과, 원광대학교 산하 원광한방유통사업추진단이 제안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게 됐다.
심사는 오는 12일과 13일 한국보건사업진흥원에서 실시되며,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건물이 완공되는 내년도 7월부터 운영을 맡게 된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매년 2억2000만원을 진안군에 납부하게 된다.
이후에는 수탁자가 원할 경우 3년씩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지난 9월 22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현재 본격적인 토목 공사가 한창이다.
총사업비는 127억(민자사업 100억, 군비 27억)이며, 진안읍 반월리 521번지 30,687㎡ 부지에 건축면적 5,088㎡규모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 한약재 저장시설과 전처리시설, 가공시설, 검사시설 및 홍보시설을 갖춘 종합적인 한약재 유통기반 시설이 구축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도내에서 생산된 한약재의 유통이 타 도시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 충남 및 경남 한약재의 도내 유입으로 한약재 및 홍삼 산업의 유통 중심으로 한방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약재를 계약재배 또는 우선적으로 구매ㆍ가공ㆍ저장 유통할 수 있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향상에 기여 할 것을 예상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원광대학교에서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을 맡게 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어떻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느냐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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