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상·하수도 사업을 동시에 시행해 예산절감은 물론 사업의 중복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군의 상·하수도의 동시 시행사업은 타 자치단체에도 우수사례로 알려지면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상수도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에 있어 긴급을 요하는 물 공급의 특수성으로 인해 상․하수도 사업의 병행추진이 어려웠다.
그러나 민선 4기 들어 예산편성 때부터 상․하수도사업에 대해 담당 부서 간 상호 협의와 주기적 업무연찬을 시행한 결과, 하수도사업 구간에 상수도 관로를 병행 시공함으로써 4년간 8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을 주민숙원사업에 투자 할 수 있게 돼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0~2013년까지 시공계획인 진안읍 하수관거 BTL사업에도 5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하수관거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수관로 교체공사를 병행추진 함으로써 15억여원정도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관련사업의 병행시공으로 어려운 군 재정여건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개별공사로 인한 주민불편기간도 최소화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