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전북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제대로 된 국제항만을 갖추게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만금 하늘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도가 새만금 바닷길을 먼저 확보했다는 점에서 하늘길 확보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본보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 확정 의미와 사업내용, 기대효과 등을 전망해 본다.

▲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 확정 의미=전북경제는 내수 중심의 기업활동으로 대규모 수출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었으나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대규모 수출 기업 유치가 가능해졌다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해방 이후 제대로 된 국제항만을 갖추게됐다는데 있어서도 역사적 의의가 있다.
 전북도에 유일한 무역항인 군산항이 있었으나 새만금 신항만 건설로 새만금지구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됐고 물류비용 절감 등에 따른 효과로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도 주목받고 있다.

▲ 새만금 신항만 사업내용=정부는 지난달 15일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국토해양부에 통보했다.
 전북도민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던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 중간지점인 새만금 방조제 앞 34만 8000㎡ 부지에 방파제 4.1㎞, 호안 5.59㎞ 등 부도 규모는 최소 4선석이 건설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민자 3142억원을 포함해 850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도가 희망하는 5선석은 43만 2000㎡ 부지에 방파제 4.1㎞, 호안 5.71㎞ 등이 건설되며 사업비는 9129억원이 들 것으로 보여진다.
 국토해양부는 연내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2010년 정확한 선석규모와 총사업비, 연차별 투자계획 등을 확정하고 1단계 사업은 2021년 개항을 목표로 2011년 착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2010년 기본계획 수립 시 올해 말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서 확정된 물동량 등을 포함해 총물동량에 대한 사업규모를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 기대효과=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새만금 국제경쟁력 확보는 물론 대규모 SOC 구축사업이라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무려 1조 26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 희망 착수 선석인 5선석 개발시 총사업비 9129억원 투자로 1조 1331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1355억원의 임금유발효과 등 총 1조 268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또한 4492명의 고용유발효과와 6026명의 취업유발효과 등 고용창출 인원이 1만 51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2단계 사업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수조원대의 지역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더욱이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따른 새만금 지구 개발이 가속도를 낼 경우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는 전북 역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보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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