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말부터 올 수확기 전북 쌀 1만톤(RPC 매입량의 3% 상당)을 처음으로 홈쇼핑 판매로 판매 확대 나서...실제 1회 15분 방영 시 최소 2000포(20Kg) 팔려나가고 60분 방영 시 최대 6000~7000포 판매
- 또 인터넷 판매 역시 지난 9월말 현재 7200톤을 판매(168억9000만원 상당)해 전년도 대비 2배에 육박

전북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에 대한 인터넷 판매에 이어 홈쇼핑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인 판로 확대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수확되는 전북 쌀 1만톤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20Kg기준 50만포로 200억원 상당에 달하며 미곡종합처리장(RPC) 매입량 31만4000톤의 3%에 해당된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 10개 시·군당 5만포씩 한도 내에서 2008년도 제고가 많았던 RPC와 올 수확기 매입물량이 많은 RPC를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았다. 홈쇼핑에 따른 택배비는 도비 4억1200만원 등 총 13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러한 홈쇼핑이 전북 쌀 판매 증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홈쇼핑 1회 방영(15분) 시 최소 2000포 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60분 방영 시에는 6000~7000포가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판매 실적을 볼 때 내년 2월 이전에 1만톤의 전북 쌀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온다.
또한 도가 기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쌀 판매 역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 들어 9월말 현재 7200톤(168억원)이 판매돼 전년도 같은기간 4500톤(107억원) 대비 판매량이 급증했다.
도는 여기다 올 수확기 불안한 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급안정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정부 공공 비축물량 확대를 건의하고 농협과 RPC 등에 수매자금 150억원을 긴급 지원해 1만2000톤을 추가 매입키로 한 것. 또 수출물류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쌀 산업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2013년까지 7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홈쇼핑 판매가 주부들의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집중 방영되면서 판매율이 높아 조기에 1만톤의 쌀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판로확대는 물론 전북 브랜드 쌀의 우수성과 가격만족을 통해 지속적인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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