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009년산 공공비축미곡매입 계획에 따라 29일부터 성수면 외궁창고를 시작으로 12개 검사장에서 본격적인 미곡 매입을 시작한다.
이번에 매입하는 곡종은 남평, 운광, 온누리 3개 품종으로 총 3,176톤(79,387가마)을 매입하게 된다.
포대별(가마·조곡 40㎏) 우선 지급가격은 전년과 같이 벼 1등품 기준으로 49,020원을 지급하고,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 산지 쌀값(10~12월)에 따라 내년 1월에 사후 정산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진안·장수 출장소에서는 올해 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와 병충해 피해가 적었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예년에 비하여 4~5% 정도의 증수와 높은 등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추가 매입을 통해 쌀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영선 군수는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자가소비와 시장판매를 제외한 잔량에 대해서는 시가매입 및 추가수매로 전량 수매를 추진 해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소득보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배 농업경제과장은 “출하 물량의 높은 등급으로 농업인들이 올해 농사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건조·조제, 정선 등 현장지도와 아울러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조체제 강화로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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