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육 우리 학교가 책임져요 (사진있음)
「사교육 없는 학교」의 알찬 운영으로 변모하는 간중초

완주군 용진면에 위치한 간중초등학교(교장 노인숙)는 2009년 2학기부터 과기부로부터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이명박정부의 핵심공약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진다는 취지에 정부로부터 3년간 1억2천여만원의 특별예산을 지원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그동안 간중초등학교는 지리적으로 전주에 인접해 있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은 인근도시로 이농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그로 인해 젊은층은 적은 반면 노령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이에 따라 학구내에 어린이가 없어 점차 학생수가 줄어드는 현실에 있다.

어려운 여건의 교육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교육여건을 만들고자 2학기부터 획기적인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총 11개 강좌로 대부분이 무료로 운영되며, 그중에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승마이다. 이현석(6년)학생은 처음으로 말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타 봄으로써 옛날의 장군이나 된 듯한 뿌듯함과 긍지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외에 학부모들은 방과후 피아노, 태권도, 나비골프에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또한 Talk장학생을 통한 외국인 영어 수업과 중국어 수업은 학생들의 어학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의 모든 것을 학교가 책임진다는 목표로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방과후학교의 충실한 운영으로 전교생의 학력과 특기신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간중초등학교는 떠나는 학교에서 점차 돌아오는 학교로 변모하고 있어 주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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