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밥상’ 만든다 <사진있음>
- 완주군, 로컬푸드 활성화 위한 생산-소비시스템 구축 시동 -

완주군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밥상’을 기치로 전면적인 로컬푸드 추진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지자체에서 로컬푸드(가까운 먹을거리) 붐이 일고 있다.

로컬푸드는 대량 탄소배출, 얼굴 없는 거래, 소농의 붕괴라는 부작용을 낳은 글로벌푸드의 폐해를 넘어서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실천프로그램이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 5월 전담조직으로 로컬푸드활성화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이달 12일에는 모악산 농민장터를 열 계획이다.

또한 올 겨울에는 그 성과를 꾸러미상품 택배사업으로 이어가는 한편 내년에는 ‘로컬푸드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고산면 옛 삼기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완주군이 추진하는 로컬푸드는 원주, 평택, 서천 등 지역과는 달리 약속 프로젝트라는 중장기 5개년 지역농정 혁신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완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 도농교류 촉진사업,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과 함께 폐교를 리모델링해 만드는 지역경제순환센터 내에 함께 자리한다는 점에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2011년이면 거점생산 및 가공시설까지 갖출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 김복기 소장은 “우리군 농정 슬로건이 ‘생산은 지역순환농업으로!, 소비는 로컬푸드로!’”라며 “앞으로 로컬푸드 사업을 중심으로 생산혁신, 유통혁신, 부채대책, 마을사업, 복지사업 등 일련의 정책을 정책통합 및 지원통합의 관점에서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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