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공업계가 중소영세상인들에게 과도하게 부담되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또 지역상공인들은 전북도와 함께 중소상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중소상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완
화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고 9일 밝혔다.
전북상협은 건의서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카드사에서 일방적으로 책정, 소
상공인이 상대적으로 과도한 수수료를 부담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은 가격경쟁력 및 수
익성이 갈수록 저하돼 심각한 경영난에 처하거나 심지어 휴··폐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
라고 호소했다.
현재 업종별 가맹점 수수료율을 보면 백화점, 대형마트, 주유소 등 대형가맹점 등은
1.5%~2.0% 수준이지만 중소상인들이 경영하는 일반가맹점은 동일업종임에도 불구하고
2.6%~4.5%로 높게 책정돼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택수 회장은 “가뜩이나 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이 대형
할인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카드사
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중소상인들의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1억장에 육박할 만큼 이미 전국민의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며 신용카드 가맹점 수도 1,561만점으로 증가, 신용카드의 이용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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