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 불법대여를 통한 불법전자입찰을 차단하기위한 지문인식기술이 전자입찰시스템에 도입된다.
조달청은 현행 전자입찰시스템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권한 있는 정상 입찰자에 대한 신원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 일부 입찰자들이 인증서 대여 등의 불법입찰 행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온라인상에서 실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최신의 지문인식기술을 단계적으로 전자입찰시스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오는 10월부터는 도난 및 분실이 쉽고 대여가 용이한 휴대폰 입찰에 지문인식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을 시범적용하고, 2010년 1월부터는 PC입찰 확대를 위한 별도의 ‘이용체험단(200여명)’을 모집, 기존 인증서방식과 지문인식기술을 병행 사용하여 사전 운영적합성을 철저하게 검증한 후, 기술적 안정성이 확인되면 2010년 7월부터는 점진적으로 모든 PC입찰에도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적용을 통해 운영적합성이 확인되는 경우, 2010년 4월부터 이용업체의 지문정보 등록과 이용홍보, 이용자교육 등을 통해 사전 준비가 완료되면, ‘10. 7월부터 PC입찰에도 적용을 확대하게 된다.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최신의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실제 입찰자 신원확인을 통해 인증서 불법대여를 통한 불법입찰의 근본적 차단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첨단 지문인식기술을 전자입찰시스템에 접목해 활용함으로써 국내 관련 IT기술발전과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호기자·leejh729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