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과 새만금

김형민l승인2009.08.18l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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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전북의 최대숙원이었던 새만금사업의 인연은 너무나도 남달랐다.
이는 새만금사업이 당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자칫 좌초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속에 고 김 전 대통령이 이를 끝까지 사수한 것이다.
지난 91년 평화민주당 총재였던 고 김 전 대통령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선거공약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며 200억원의 새만금사업비가 포함된 추경예산 약속을 받아내 같은해 11월 기공식을 갖게 한 것이 바로 그것.
노 대통령은 이 합의를 통해 중간평가를 건너뛰고 이를 정치적으로 무마해달라는 무마책으로 으로 김 전 대통령에게 선물보따리를 풀었고,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기반 가운데 한 축이었던 전북에 큰 선물을 줬던 것이 주변인들의 한결 같은 증언이다.
이에 대해 고 김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최재승 전 의원은 당시의 상황을 이 같이 술회했다.
최 전 의원은“지난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민정당 후보였던 노 대통령이 전북의 표심 공략을 위해 서해안개발사업 계획을 공약으로 내걸고 구체적인 사업의 하나로 새만금간척사업을 제시하면서 사업을 추진했으나 너무 정략적이어서 그 실효성에 의문이 많았다”면서“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새만금이야말로 낙후 전북을 미래의 성장동력이라 보고 예산을 받아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의원은“평소 김 전 대통령의 전북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특히 13, 14대 대선당시 도민들의 열렬한 지지로 몰표를 몰아줬으나 패배의 분루를 삼켜 죄송스러워 했다”고 강조 한뒤“대통령으로 재직시에도 어떠한 식으로든 전북에게 큰선물을 주기위해 노력하신 분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 김 전 대통령이 전북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지난 2007년 4월5일로, 당시 김 전대통령은 새만금 현장을 바라보며 가슴 벅차는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혀 새만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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