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이 익산지역에서 생산하는 고구마 매취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07년 전북도와 익산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올해부터 익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 2,000여톤을 직접 매입하고 거래하는 매취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익산지역 고구마 생산농가들은 참다래유통사업단과의 매취사업 추진으로 올해 26억원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익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에 대한 계약조건은 기존 고구마 계약지보다 1kg당 250원 가량 높은 가격으로 결정해 지역 농가들이 5억원 이상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재 8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참다래유통사업단은 지역민 일자리 창출 확산을 위해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70명의 근로자와 직원을 더 채용하기로 했다.
참다래유통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익산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서 익산시민을 근로자로 고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지역주민 고용창출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농산물유통 영농조합법인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은 고구마 참다래 등 농산물의 생산과 저장, 선별, 포장, 유통, 수출을 계열화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사업단이다.
참다래유통사업단은 지난 07년 투자협약을 맺고 함라면 신대리에 8만3,444㎥ 부지를 확보해 지난해부터 산지유통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제주도 등지에서 생산한 참다래 3,000톤이 익산 유통센터에서 선별포장, 유통되고 있다.
전남 해남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자연재해가 없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지역의 이점 때문에 익산시의 유통센터 기능이 더욱 커져 익산시가 농산물 유통 중심지로 떠오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산과 김용수 실무관은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데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익산지역이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유통사업단과 사업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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