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교육청(교육장 김동복)은 지난 30일 대둔산 관광호텔에서 완주 관내 학교운영위원(학부모위원, 지역위원) 23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햇다.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교운영위원회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연수는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의 효율성과 운영위원의 책무성 함양을 통해서 단위학교 중심의 교육자치 실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규호 도교육감은 격려사에서 “학교자율화 시대에 맞게 단위학교가 명실상부한 학교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해 학교운영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김동복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학부모와 교원, 지역 인사가 함께 참여하여 민주성과 합리성, 효과성을 창출할 때만이 교육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운영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특강에 나선 문홍근 전북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은 “학교교육과정의 편성에 대한 학교운영위원들의 이해와 관심이 있어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특색있는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강에서 나선 서인기 남원교육청 관리팀장은 “학교회계는 예산서 상의 단가 등 수치의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학교교육계획과 연계하여 학교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활동이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배분․편성하는 것이 앞서야 한다”며 교육과정운영 관점에서 학교회계를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내용 심의와 학교 예산·결산 내용 심의에 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정책 결정의 민주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 실정과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심의·자문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수에 참석한 학교운영위원들은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을 내실 있게 하여 교육수요자들이 체감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런 연수 기회를 만들어준 완주교육청에 감사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완주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지역 실정과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심의와 자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때 단위학교 교육자치가 실현되고 교육의 자주성이 확립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 기회의 제공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를 위한 지도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임연선기자lys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