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경제살리기 등을 위해 889억 규모의 제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경제살리기의 집중과 선택을 위해 국·도비 보조금 505억원과 지방채 186억원, 2008년 순세계 잉여금 278억원 등 제1회 추경예산안에 모두 889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시의 올해 일반회계 규모는 당초 본예산 9685억원에서 12.7%가 증액된 9004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특별회계는 도시개발 특별회계 217억원 감소 등으로 당초 본예산 1696억원보다 126억원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시의 총 예산은 1조574억원으로 본예산보다 9.2%가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212억원, 도로개설 사업에 186억원, 전통문화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매입에 25억원, 한시 생계비 지원에 77억원, 노송천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에 15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제1회 추경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넘기면서 전북발전을 위한 광역권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정부 재정조기집행에 따라 사업 취소 등 과감한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100억원의 재원을 확보, 경제살리기 분야에 대폭 배분했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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