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의 추진안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던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단장이 전격 인사 조치돼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조인현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은 지난 9일자로 직위 해제돼 현재 대기발령상태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1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조 단장이 개인적인 의견을 마치 농어촌공사의 입장처럼 발표하는 바람에 농어촌공사가 마치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의 방안을 부정하는 것으로 잘못 보여짐에 따른 책임소지를 가리기 위해 인사조치를 내렸다는 것.
 하지만 조 단장의 대기발령을 놓고 농어촌공사의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의 책임자로서 현재 진행중인 새만금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것일 뿐인데 대기발령이라는 인사조치까지 내린 것은 공정하지 못한 인사 조치가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담수화 시기조절을 위한 해수유통과 방수제 축조공사에 대한 전면 재검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통행정을 중시한 현 정부의 태도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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