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원 성황산 명품길로 재정비 5.9매[사진=천리안]

정읍시가 정읍9경의 하나인 충무공원에 위치한 성황산이 재정비 된다.

성황산은 해발165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소나무와 단풍이 어우러진 등산로가 7.5Km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편하게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늘 정읍시민들이 즐겨 찾은 산이다.

시는 건강증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증대로 성황산을 찾는 시민들이 나날이 늘어남에 따라 등산로 일부 구간의 토사가 유출되고 경사면 붕괴가 가속화되어 산림이 훼손되고 샛길이 많이 생겨 사고위험이 상존하여 계단목과 녹화마대를 이용 매년 복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토양유실로 인한 등산로가 훼손되어 성황산 보호를 위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따라 시에서는 국·도비 38백50만원(50%)과 시비 38백50만원(50%)등 총 7000만원을 투입하여 훼손이 심한 등산로 2개구간 140m 구간은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훼손 등산로 80m에 대해서는 계단목 90단을 설치하여 기존 흙길 등산로도 존치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운치가 넘치는 명품등산로 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성황산을 찾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등산로 정비사업의 보완과 향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에 걸쳐 실시한 결과 찬성 63.8% , 반대 36.2%의 설문결과가 나왔다고 밝히면서 설문에 응했던 시민들의 보완 또는 발전적인 의견을 받아들여, 성황산 보호와 함께 명품등산로 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우선적으로 사고예방을 위하여 미끄럼 방지띠 및 안전을 위한 손잡이를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기존의 등산로를 시민을 위한 친환경 흙길 등산로로 재정비하는 한편 정상부근 목계단 뒤편의 경관을 말끔히 정비하여 “포토존”을 마련하는 방안과 더불어 아래쪽 목계단쪽에는 시내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를 보강하는 방안도 강구함으로써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를 향상 시키는 등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성황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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