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5일 송영선 군수와 송정엽 군의장, 군정평가단, 청정환경관리분과 위원, 환경관련 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도민들의 생명수인 용담호의 수질을 지켜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뜻 깊은 행사였다.
먼저 송영선 군수는 기념사에서 “진안군은 청정환경의 대명사로 철저한 보전과 완벽한 개발이라는 확고한 환경원칙 아래 생태 건강도시 진안 건설에 매진해 오고 있다”면서 “환경과 삶을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데 전 군민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담호의 수질보전과 자율관리 추진을 위해 선발된 용담호 광역상수원 지킴이 안종근씨 등 21명은 “전주 등 전북권지역 100만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저탄소·녹색성장에 대한 군민인식을 실천으로 이끌어 내고,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하는 범군민운동 추진을 위한 그린스타트 진안 실천 선언식과 DVD시청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를 위한 그동안의 활동을 사진으로 담아 군청 광장 느티나무 주변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부터는 용담호 외래어종 퇴치운동본부 회원중심으로 포획행사 열렸으며, 오전 10시부터는 11개 읍·면에서 민·관·군 500여명이 참여하는 용담호 상류 쓰레기 수거 및 하천정화활동도 펼쳐졌다.
한편 군은 이번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저탄소·녹색성장에 대한 환경정책의 기본방향을 이해하고, 녹색성장 실천의지의 다짐과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추진에 대한 자신감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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