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제조업 및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BSI가 작년 6월 이후 일년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BSI는 83으로 지난달(77)에 비해 6p 올랐으며, 비제조업도 같은 기간 66에서 72로 6p 상승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난 수치이자 전국 평균보다 제조업(74)·비제조업(71) 모두 10p 이상 높은 것으로 지역 제조업 경기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업황BSI가 상승세를 보인 3~5월 중 41p 상승하면서 전국 상승폭인 31p를 크게 상회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수출기업이 전달보다 5p 하락했으나, 내수기업(8p)과 대기업(3p), 중소기업(6p)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기업의 업황BSI가 하락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가 원인으로 전북본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6월 업황전망BSI는 상승세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 다음 달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86으로 전달(87)에 비해 1p 낮아져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비제조업 역시 72로 전달(76)보다 4p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몇 달 동안 경기가 큰 폭으로 호전돼 각종 지표도 상승폭이 지난 일년 동안 가장 컸다”며 “하지만 6월에는 추가 상승 요인이 부족해 업황전망이 주춤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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