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3명을 태운 어선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1일 오전 0시20분께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5톤급 무등록 형망어선(선장 배모.42)이 실종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새벽 5시 10분께 박모(44)씨로 부터 “4시간 전인 0시 23분께 비안도 남쪽 2.7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5톤급 어선 선장 배씨로부터 한 번 더 조업을 하고 입항한다는 연락을 받은 뒤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고 신고를 해와 경비함정 등을 동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무등록 선박으로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출항한 이 어선에는 선장 배씨와 선원 2명 등 모두 3명이 타고 있었으며, 휴대전화의 전원이 꺼져 있어 위치추적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해경을 밝히고 있다.

군산해경은 마지막 연락 당시인 21일 오전 0시께 북동풍이 10~12m/s로 강하게 불었고 파도도 1.5~2m로 높이 이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풍랑에 조난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