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의 사고 다발 연안해역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해경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내달 초까지 도내와 충남 일부 지역 5개 파출소를 중심으로 연안 5.5km권 해역의 과거 사고사례, 위험요인, 기상․조류․지리적 여건, 안전․인명 구조장비 설치 여부, 구조방법 등을 면밀히 분석, 사고다발 연안해역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대상 해역(지역)은 ▲연안 구조정 등 구조세력이 접근이 곤란하고사고가 우려되는 취약 해역 ▲자연 현상인 풍랑, 강풍, 해일, 너울성파도, 이상파랑 등이 자주 발생하는 해역(지역) ▲성수기 수상레저 활동이 많은 해역 ▲낚시꾼이나 관광객의 출입이 잦은 해역(지역) 등 4개 유형으로 구분, 위험 난이도에 따라 조사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군산해경은 이번 연안 취약해역(지역) 일제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도에 따라 인명피해 위험구역으로 지정․운영하는 한편, 안전관리카드를 작성․비치하고 구조 대응 매뉴얼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할 시군 지자체에 이를 통보해 위험표지판과 안전․구명장구 등을 비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와 신속한 구조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취약해역(지역) 일제조사와 위험지역 지정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신속한 구조로 국민이 즐겁고 행복한 해양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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