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8일 군산시민문화회관 광장에서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모아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 행사를 가졌다.

이날 군산시 공무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열풍기와 가습기, 스팀청소기 등으로 모두 1248점이 전시, 판매됐다.

군산시는 이날 판매된 전시 기증품 수익금을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군산시관계자는 “직원들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물품을 모으고 있다는 게시물을 보고 자발적으로 하나 둘씩 가져온 물건을 모아보니 1200여점이나 됐다”며 “시공무원이 1,400여명인 것을 생각할 때 거의 모든 직원이 이번 기증행사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아이들 옷과 와인을 구매한 한 시민은 “물건들이 대부분 새 제품이어서 살만 한 게 참 많은 것 같다”며 “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매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다니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라는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가게 명산점 개점 3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뜻 깊은 나눔 행사를 펼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 모이면 서로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면서 사회약자를 위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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