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상습 도박 공무원과 관련 엄중 문책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군산시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상습 도박 관련 공무원 1명을 직권면직 처분하고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했다.

시는 또 해당 과장과 면장 등 과장급 7명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경고조치 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직원들의 도박사건 연루에 대해 “시민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구체적인 경찰 조사가 밝혀지는 대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와 함께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해임과 파면 등 중징계를 할 방침이다.

이날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군산시의 청렴군산을 위한 분골쇄신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직위해제로만 끝내지 말고 도박뿐만 아니라 직무연관성 조사도 철저히 실시해 공직자의 비리와 청렴성에 대한 군산시의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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