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밀수․밀입국 ‘긴장’

군산해경이 해상기상이 좋아지는 5월을 맞아 밀수와 밀입국에 긴장하고 있다.

해경은 5월에는 유독 밀수와 밀입국이 성행하는 달로 배편을 이용한 밀수와 어선 등을 이용한 밀입국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 해경들을 동원, 긴장을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5월 한 달 동안을 ‘국제성 범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해안 경계 강화와 여객선 감시와 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은 이를 위해 수사전담반을 편성, 군산항 등 4곳을 특별활동구역 선정해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불시 검문검색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국 선박의 정박지 및 우범해역에 형사기동정과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하는 등 가용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입체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해경은 밀수․밀입국 등 국제성범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선박 종사자와 어촌계원, 바다지킴이, 해양통신원, 민간인 대행신고소장 등을 대상으로 밀입국 신고인 보상금 제도를 홍보하는 등 주민신고 협조체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해경은 이전 단속기간 동안 ▲어선, 화물선 등을 통한 조직적인 밀수․밀입국 사범과 ▲총기류 밀반입․밀거래 행위, ▲가짜 및 면세담배 불법유통 행위, ▲국제여객선 보따리 상인 등을 통한 농수축산물 밀수행위, ▲외국산 농수축산물 등의 국내산 둔갑 판매행위 등에 대해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2월 한달 동안 국제성 범죄 특별 단속에서 ▲관세법 위반 15명 ▲출입국관리법 위반 2명 ▲수산물품질관리법 등 기타 사범 4명 등 모두 21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4명을 입건하고 17명은 관계기관에 이첩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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