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군산 앞바다 꽃게 ‘풍년’

군산 앞바다에 꽃게 잡이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일 군산 비응도 공판장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26일까지 위판 양은 모두 29톤으로 위판금액은 5억50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는 암게의 경우 1kg당 2만 원 가량으로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원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이 6톤에 이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5배가량 늘어난 양으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꽃게 맛을 당분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군산 앞바다에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그 동안 치어 방류사업과 금어기 연장으로 어자원 보호와 서해안 수온 상승으로 꽃게의 산란과 성장률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수산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꽃게 금어기는 지난해 7월말 수산자원보호령이 개정돼 올해부터는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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