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타대우상용차 고용유지에 ‘안간힘’

본사와 공장을 군산에 두고 있는 타타대우상용차가 금융위기로 인한 경영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현재 상태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최근 사회적 이슈사항으로 거론되고 있는 총 고용인원의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일부 완성차회사와는 달리 올해 42명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내달 실시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노사 합의를 통해 비정규직에 대해 매년 일정 인원의 정규직 전환을 실시해오고 있는 타타대우상용차는 지금까지 모두 260여명의 비정규직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3월에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사장을 포함한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은 솔선수범해 4월분 급여부터 임금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하고 고용유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채광옥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현재 회사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생산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으나 쉽지가 않다.”며 “그러나 대다수의 임직원들이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한 대우사태의 고통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회사 경영 정상화에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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