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군산검역소, “돼지인플루엔자 검역 강화”

멕시코와 미국 등 북미에서 돼지인플루엔자(A/H1N1)의 사람 감염과 관련해 비상검역체계 강화에 나섰다.

국립군산검역소(소장 최교영)는 북미 국가에서 돼지인플루엔자(A/H1N1)의 사람 간 감염 사례가 발생, 인접국가로 확산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발표함 따라 기존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검역체계와 연계해 ‘돼지인플루엔자 비상검역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군산검역소는 돼지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인 멕시코, 미국을 경유하거나 출항해 군산항으로 입국하는 선박 등 운송수단의 발열자 또는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진단키트(RAT)를 이용, 간이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역소는 또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되면 즉시 격리치료 하도록 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검역소는 이와 함께 돼지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지역인 멕시코와 미국 등을 여행하고 입국한 사람이 1주일 내에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등 급성호흡기증상이 있는 환자나 이러한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은 즉시 국립군산검역소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밖에 이들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해외여행자는 외출 후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과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할 것,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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