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의장 송정엽)가 군정 홍보에 대해 예산은 삭감해 놓고 집행부에 홍보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해 눈총을 받고 있다.
군 의회 한은숙 부의장은 21일 제165회 진안군의회 임시회 4차 본회의 군정질문답변에서 아토피클러스터와 홍삼한방클러스터 등을 전북도의 식품클러스터 산업과 연계한 홍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군 의회는 예결위(위원장 황의택)는 이미 지난 17일 예결위에서 제1회추경에 군이 편성한 홍보예산 3억원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집행부가 편성한 홍보예산은 진안군의 브랜드와 아토피클러스터, 홍삼한방클러스터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요구한 것.
그러나 예결위는 “예산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예산 삭감을 예정해 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숙 부의장이 홍보대책을 집중 언급하자 임시회를 참관한 공무원들은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있다”고 의회를 질타했다.
한편 동료 의원들은 “할 말이 없다”면서 "군정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서로 간섭할 수 없는 사항이다"고 언급을 회피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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