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산불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했다.
특히 군은 지난 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산불 총력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체제 계획을 수립,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본청 실·과·소 직원 2명과 읍·면 직원 1명, 기동감시원 2명, 진화대 5명 등 읍·면별 10명 내외의 산불 방지반을 구성했다.
산불 총력대응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각 실과소별 종합행정담당 읍·면에 현지 출장해 산불 사전예방 활동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산림과 연접한 곳에서의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계도·단속, 산나물 채취 등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행위 계도·단속, 산림 근접지 주차 차량 감시 및 협조문 부착, 산불취약지·공원묘지·사찰·암자 등 고정 순찰, 산불취약자(노약자, 정신이상자, 어린이) 수시 방문 중점관리 등이다.
한편 송영선 군수는 “다음 세대에 물려 줄 산림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지금 우리 세대의 책임이다”면서 “산불로부터 산림을 지키는 것은 군민 모두의 의무인 만큼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감시하는 파수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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