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단-고창군 연안관리계획(안) 수립-6.5

고창 연안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유적을 이용한 해양관광 중심연안 조성을 통해 안전적인 수산물 생산기반과 최적의 정주여건 기반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북부해안권역과 상하해리권역, 심원이용권역 등 지역여건을 고려한 각 권역별 쟁점사항과 문제점을 도출시켜 연안관리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연안기능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창군 연안관리지역계획(안)에 따르면 구시포해수욕장으로부터 동호해수욕장에 이르는 ▲해수욕장 권역과 고창골프장 연안과 심원만돌체험마을, 하전체험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레포츠 및 갯벌체험 권역, 부안면과 흥덕면을 연결하는 ▲축제식양식장 권역을 기능별 연안구역으로 설정하고 그에 맞는 관리방안을 채택해야 한다.
또 해리 천 하구 남쪽지역으로부터 인근 영광군 경계지역까지 모래해안이 발달되어 있는 ▲명사십리 권역과 선운산도립공원과 부안군 변산 국립공원 사이에 형성된 ▲갯벌습지권역은 지형경관을 보존한 친환경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향후 지역사회를 이끌 새로운 성장 축으로 수산업과 관광산업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는 용역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속가능한 연안자원 통합관리체계 구축, 관리우선순위에 따른 체계적 연안관리 실현, 연안이용 이해상충 조정 및 균형적인 연안공간 활용 도모, 인식제고와 참여를 통한 신뢰기반의 연안관리 실현, 연안관리 개선 및 이미지 제고를 통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제안했다.
아울러 수산업을 단지 생산업이 아니라 생산에서 가공, 판매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갯벌연구소 유치와 교육관, 학습장 건립, 친환경 먹거리 체험판매시설 등 연안환경변화와 해양관광자원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개발방향은 최종보고서와 보고회를 거쳐 전북도 연안관리위원회 심의, 국토해양부 연안관리위원회 심의가 이뤄지면 장관승인과 고시 통해 최종 확정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연안은 연안해역과 연안육역을 의미하고 연안해역은 바다와 바닷가(빈지)를 연안육역은 지적공부상 해역 측 경계로부터 500m(항만, 산업단지, 국가어항 등의 경우 1,000m)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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