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와 초여름을 능가하는 날씨 탓에 ‘초미니’ 열풍이 불고 있다.
거리거리마다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미니 원피스를 입은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도내 유통업계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도내 롯데백화점과 의류업계에 따르면 '미니 열풍'으로 미니원피스 스타일의 롱 티셔츠, 핫팬츠, 미니스커트 등의 매출신장율이 전년대비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4월 봄상품 바겐세일에서는 매출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인기가 높다.
다리가 길어 보이고 허리를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 미니원피스는 한 벌로 섹시함과 로맨틱한 느낌을 모두 연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단순한 라인에 프린트나 색상이 화려하면서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고객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미니스커트는 색상과 프린트가 화려한 상품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의류매장 관계자는 “일찌감치 찾아온 더위로 여성들의 패션 착장법도 빠르게 변화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니의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좀 더 과감하고 짧은 스타일의 스커트, 핫팬츠, 미니원피스 등이 각 매장 별로 뚜렷한 매출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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