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현대기아자동차의 연료절감 기술개발 로드맵에 맞춰 에코-그린카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국비 1조원과 지방비 2000억원, 민자 10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을 들여 ‘전북 에코-그린카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기아차가 총괄하게 되며 테너지, 엔진텍, 한라공조, 토마토A&P 등 기업과 전북대, 군산대, 아주대, 서울대, 서울산업대, KAIST 등 학계, JMC, JAIIC, KIST전북분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 등 총 15개 산·학·관·연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주행시험장 등 기반구축사업을 비롯해 차량 경량화, 전기자동차, 재생에너지, 가솔린·디젤엔진+변속기 관련 저연비 기술, 주행저항 저감기술 등 5개 핵심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것. 특히 주행시험장의 경우 새만금 내부 과학연구용지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이번 주 중 기획위원회를 구성, 5월말까지 기획보고서를 확정한 뒤 그린카 프로젝트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6월부터 예비타당성 신청 및 정책반영을 위한 대 정부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조기에 프로젝트 제안서를 확정하고 예타를 거쳐 정부 정책에 반영, 2011년부터 차질 없이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면서 “에코-그린카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첨단 부품소재산업의 2단계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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