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된 저소득층 패키지 취업지원 신청자가 없어 ‘속빈 강정’으로 전락하고 있다.
저소득층에 대한 패키지 취업지원 서비스는 노동부가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비롯해 직업훈련, 일자리 알선 등 통합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사업이다.
25일 노동부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3월 들어 현재까지 취업 패키지 지원신청자는 총 87명으로 예상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는 차상위계층까지 확대 시행하기 때문에 신청자가 크게 늘 것으로 봤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당초 예상과는 크게 빗나가고 있다.
고용지원센터는 신청자만 적어도 25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사업을 위해 상반기에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
전문가들은 신청이 저조한 원인으로 확대된 내용을 잘 모르는 등 홍보가 미약할 뿐 아니라고용지원센터의 소극적 자세가 한 몫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전주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소득층 취업 패키지 지원사업이 확대가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초 예상과는 빗나가고 있다”며 “직업훈련 신청자가 많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으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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