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전북지역 수출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응책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
특히 수출활성화를 위한 기업과 지자체, 수출지원기관간 유기적 협력과 다각적·총체적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24일 발표한 ‘2009년 2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도내 수출은 3억 4434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4.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가 작년 같은 기간 58.4%가 감소한 1억 810만 달러를 기록, 2008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정밀화학원료와 반도체 수출은 중국과 독일로의 수출 호조로 지난 해 같은 기간 각각 185%, 44% 증가한 2770만 달러와 2367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액이 4004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특히 독일과 우즈베키스탄이 수출액이 작년보다 늘어나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다.
한편 수입은 1억 886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7.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식물성물질, 농약 및 의약품, 기타기계류, 정밀화학원료, 반도체 등이 주로 수입됐으나 이들 품목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007만 달러를 기록, 2월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전북지부 관계자는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진이 여전하나 다른 품목 수출액이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다”며 “이제는 자동차 중심의 수출구조에서 탈피해 수출품목의 다변화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롭게 변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업과 행정기관, 수출지원기관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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