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목욕탕이나 헬스장에서 발생한 사고의 대부분이 소비자의 과실로 나타나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발표한 지난해부터 올 현재까지 안전사고 발생은 총 42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헬스장과 스키장 등 스포츠시설에서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욕탕 6건, 대형마트 4건, 영화관 등 문화공간 3건 순으로 뒤따랐다.
실제 지난해 A헬스클럽에 다니던 김모(43)씨는 런닝머신 오작동으로 인해 골절상을 입었다.
또 지난달 이모(68)씨도 우아동의 목욕탕에서 물기가 묻어 있는 곳을 지나다 넘어져 타박상을 입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된다 하더라도 사업자의 관리 책임 소홀보다는 소비자의 과실(주의 의무)이 우선시돼 사실상 보상을 받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부클럽 관계자는 “가족들과 함께 대형할인마트에 쇼핑을 하러 갔다 예상치 못했던 부상을 입기도 하고 목욕탕에서 넘어져 팔에 깁스를 하는 등 안전사고가 계속 발생되고 있다”며 “사고에 대비한 안전 의식을 갖고 방심하지 않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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