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도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항 등 도내 인근 항구에서는 매년 사고가 감소세를 보이다 또다시 증가하고 있다.

17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008년 해양사고 분석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도내 지역 인근 항구(장항항, 군산항 및 진입수로)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는 지난 2004년 16건, 2005년 10건, 2006년 3건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2007년 5건 등 최근 2년간 또다시 사고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목포항 및 진입수로는 2008년 2건이 발생했지만 2007년은 4건으로 50% 감소세를 보였고 부산항은 2008년 10건으로 2007년 13건 보다 23%, 울산 및 포항항도 2008년 4건, 2007년 9건보다 55%가 줄었다.

도내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어선 59척 등 70척으로 나타나 사고 예방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 해상에서 해양사고는 2007년에 비해 15.2% 감소한 480건이 발생했고 인명·재산, 해양오염 등의 피해가 큰 충돌, 침몰, 전복 등의 사고는 18.8% 감소한 225건이 발생했다. /유진휘기자.tru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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