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동하는 봄, 3월입니다. 지난 주말인 2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우리나라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호남 더비전 탓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파릇파릇 새 옷을 입는 잔디 위에서 펼쳐진 호남의 두 맞수는 용호상박, 난형난제로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사이좋게 한 골씩 나눠가졌습니다. 전북현대를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경기장을 찾은 3만여명의 호남 축구 팬들은 본격적인 축구시즌을 앞두고 열린 2009프리시즌 매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진은 올 시즌부터 전북현대에서 뛰게되는 이동국 선수가 전남의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으로 돌진하는 모습입니다. <경기결과 상보 13면> /사진·글=김형길기자·kpp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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