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예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 은행기관의 수신이 크게 늘면서 올 들어 도내 금융기관 수신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지난 1월 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의 총수신액이 5,066억원 증가해 -4,689억원을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증권시장 유입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던 저축성예금이 지자체의 여유자금 유입, 추가 금리인하 전망에 따른 정기예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기관 여신은 2,118억 원 감소해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금융기관들의 대출기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업대출은 설 자금 및 부가세 납부수요 등으로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가계대출이 계절적 요인(설 상여금 지급)에 의한 마이너스통장 대출상환 및 아파트 입주에 따른 중도금대출 상환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 확대됐다. /배종윤기자·baejy12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