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면서 도내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특히 지속되는 고환율에 다른 원자재 및 수입가격 부담 상승이 국내외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채산성마저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보가 발표한 전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2008년 4·4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화학, 음식료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의 생산활동이 전분기 대비 -3.0%P를 기록했으며 전년에 비해 -18.9%P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업종별로 보면 2008년 4․4분기중 자동차업종 생산은 수출 감소, 내수판매 부진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3.8%가 감소했다.
올 1․4분기에도 세계경제 침체 지속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생산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GM대우 군산공장은 작년 10월부터 주 3일만 공장을 가동했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도 작년 12월 1일부터 잔업과 특근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음․식료품업종은 소비위축 및 수출 부진으로 생산이 작년보다 2.8%줄었고 화학업종도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도료 생산이 감소하고 화학섬유 제품의 수출 감소로 재고가 증가하는 등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제지업종도 내수용 생산은 전분기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이나 수출물량 급감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전년동기 대비 3․4분기 0.8% → 4․4분기 -16.5%)했고 섬유업종은 경기둔화에 따른 섬유수요 감소로 재고가 증가하는 등 업계 전반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지역경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배종윤기자·baejy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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