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는 24일 군산 산업단지에 450여개 공장이 몰려 있어 각종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소방서와 특수화학대 설치를 행정안전부와 소방재청, 전북도, 군산시 등에 건의했다.

군산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내ㆍ외의 군산ㆍ군장 국가산단 및 지방산업단지지역은 현대중공업을 위시한 450여 개 공장이 입주해 있고, 그에 따른 위험물 제조, 저장소 및 하역시설 집중지역으로 각종 대형화재 발생 시 기존의 공단지역 항만 119센터만으로는 신속한 초동 대처가 어렵다”고 밝혔다.

군산상의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군장국가산업단지에 특수 화학대를 포함한 소방서를 조기 설치해 산업단지의 안정성 확보를 통한 기업의 애로해소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산상공회의소는 특히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작한 새만금ㆍ군산 경제자유구역 내 새만금 4호 방조제 동측 약 56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매립공사로 조성되는 산업단지가 오는 6월이면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향후 새만금 산업단지에도 기업체들이 대거 입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산업단지 내 최근의 재난 발생현황 통계에 따르면 2006년도 630여 건에서 2008년도 818건(화재 115건, 구급 591건, 구조 112건)으로 소방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들고 “그러나 현재 지방공단에 위치한 공단지역 항만 센터는 소방공무원 15명과 펌프차량 1대, 화학차량 1대, 구급차량 1대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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