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유네스코 창조도시 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조기 가입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세계 문화 다양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유네스코 창조도시 음식 분야 가입을 위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등록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는 로드맵에 따라 올해 음식 창조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창조도시 기반구축 방안 마련과 전주 한식 세계화 방안, 국·내외 창조도시 전문가 국제 심포지움을 통한 창조도시간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간다.
이달 중 발주 예정인 창조도시 기본계획은 음식 창조도시 타당성 분석에서부터 유네스코 등록신청서 작성까지 기본 연구와 실제 성과물을 포함한 실용적 학술용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음식 식재료 자료 조사 및 통계를 구축해 음식 창조도시 사업 발굴에 나서고 4월에는 제2회 유네스코 창조도시 포럼 개최를 통해 전주 한식 세계화 방안 및 산업화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6월에는 창조도시 기본계획 용역 중간 평가, 7월 제3회 유네스코 창조도시 포럼 개최로 한식 국제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10월에는 음식 창조도시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창조도시 조성계획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2월 민ㆍ관ㆍ학 협동의 창조산업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연말에 유네스코 창조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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