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1호 방조제의 도로높임공사 방향이 오는 27일 윤곽을 드러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위원회 토지개발분과위원회가 오는 27일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 등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는 부안군이 2·3·4호 방조제와 동일한 구조인 도로높임 및 녹지대 조성방안(1안)을 주장하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는 해측으로 2차선 도로높임 방안(2안)을 고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방조제 공사방향은 새만금위원회가 결정에 따라 추진될 공산이 크다. 특히 토지개발분과위원장은 지역실정에 훤한 강현욱 전 지사여서 도와 부안군이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도와 부안군은 1안대로 추진 시 방조제 공사 완료되는 올 연말 이후 개통하더라도 우선적으로 내측에 안전도로를 개설하고 난 뒤 도로높임과 4차선 확포장, 친환경부지 공사를 진행할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부안군에서 주장하는 1안이 결코 농식품부가 주장하듯 비합리적인 방안이 아니고 설득력이 충분하다” 면서 “향후 새만금 방조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서도 1호 방조제를 2·3·4호 방조제와 동일한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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