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의 여파로 신빈곤층 증가와 이혼, 실직 등이 늘어나면서 저소득 한부모가정 보호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한부모가정 보호세대는 6563세대 1만7615명으로 지난해 보다 98세대가 늘어났다.
보호세대 현황별로는 국민기초수급대상 세대가 4074세대 1만1203명이며 차상위 한부모가정 보호세대의 경우 2489세대 6412명이다.
이 같은 보호세대 수는 다음달 15일에 마무리되는 신빈곤층 지원대상자 발굴과 신청 후 더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한부모가정에 대해 생활안정지원 차원에서 기초수급대상의 경우 생계비·교육비·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차상위 가정 역시 고등학생 교육비와 10세 미만 아동 양육비 월 5만원만 지원하는 실정이어서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도는 이에 따라 한부모가정의 자립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생활안정을 위해 자립금 지원과 월동비, 피복비, 대학입학금, 중고생 교복비 및 교통비, 참고서 및 학용품비 등 특수시책지원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 한해 저소득 한부모가정 세대에게 12개 사업에 걸쳐 37억8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타 시도의 4~7개 사업 지원에 비해 전국에서 최고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 가정이 해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면서 “아직도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이나 갑자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빈곤층을 찾아 적극적인 보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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