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BUY전북상품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명품화사업 추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올해 BUY전북상품 육성을 위해 9억2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내·외 유명 품질인증 획득과 홍보, 마케팅 지원 강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국내·외 품질인증을 신규 20개 등 총 40개 기업이 획득할 수 있도록 기업당 3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을 오는 4월 예상되는 추경을 통해 확보,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BUY전북상품으로 선정된 이후 3년 이내에 품질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재인증 대상에서 제외키로 해 이를 위해서라도 생산업체들은 명품화사업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분기별로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소비자 모니터링제를 실시함으로써 BUY전북상품 생산업체의 우수제품 생산의식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BUY전북상품은 인증 후 매출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1개월간 BUY전북상품 인증기업 10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95곳 중 81곳(85,2%)은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경영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64곳(67.3%)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BUY전북상품이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브랜드 홍보와 유통시설 지원, 특판 행사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BUY전북상품에 대한 홍보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도는 이에 따라 BUY전북상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수도권 지하철과 케이블 TV, 시외버스 홍보는 물론 마케팅 지원에 8억93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인지도를 80% 이상으로 높이고 매출 역시 전년 보다 10% 이상 상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BUY전북상품이 최우수 상품이라는 이미지 제고와 명품화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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