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ATM(현금자동입출금기)와 컴퓨터가 12일부터 ‘원-클릭 자동신고’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체제 전환으로 장애신고가 쉬워지고 신고가 몰려도 바로 접수된다.
또 실시간으로 장애기록이 관리되고 정확한 원인분석, 장애유형별 원가 및 체계적인 유지보수업체 관리까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장애적기 처리율이 10% 이상 향상되고 장애발생도 30%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여 우체국 이용 고객들의 우정서비스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비용도 연간 약 10억 원이 절감되며 모니터 화면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장애 신고와 복구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정부기관 최초다.
지금까지는 우체국 전산장비 장애복구체제는 전담유지보수업체가 사전에 지정한 전화번호로 신고해야 접수가 가능했다.
접수 후 3시간 안에 장애를 복구하는 체제로 운영해 왔으나, 접수가 한꺼번에 몰리거나 신고 채널의 부족으로 접수와 복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었다.
전북체신청 한 관계자는 “원-클릭 자동신고의 전환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2010년에는 국제표준서비스체계에 걸맞는 공공기관 최고의 IT서비스관리 역량을 보유할 것”이라며 “IT서비스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고 장애발생도 30% 가량 줄여 연간 약 1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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