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시 근교 공한지를 활용해 시민들이 유기농 먹거리를 손수 키워 맛볼 수 있는 주말체험농장을 추진한다.

시는 사정동과 개정면 등 2개소 6,969㎡(2,112평)에 대해 개별 16.5㎡(5평), 단체 66㎡(20평) 단위로 200구좌의 농장부지를 분양하고 도시민에게 주말이나 휴일 등을 이용해 무공해 유기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시는 주말체험농장 세부추진계획을 세워 2월 중에 분양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개인별 포장 구획정리 등으로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종합안내도, 급수시설 등 주말농장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3월에는 희망 분양자를 모집하고 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작목별 재배 및 관리방법에 대해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퇴비, 오물을 처리해주는 등 분양자의 편의를 돕는다.

또한 농장을 분양 받은 가족의 작물재배를 돕기 위해 작물재배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정보, 규모별 작목선택 요령, 작물별 재배요령 등을 실은 팜플렛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분양기간은 3월부터 11월말까지이며, 선착순 분양으로 체험 농장비용은 연 1만원~3만원으로 저렴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분양접수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농정과 및 동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 근교 공한지를 이용해 일상에 지친 도시민이 전원생활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웰빙시대에 직접 기른 농산물을 맛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청 농정과(☎450-4378)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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