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가 최근 계속되는 가뭄에 대비해 비상급수 체제에 돌입했다.

군산지사는 영농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제1단계로 지난해 10월25일부터 용수확보, 오는 11일부터 제2단계 단계별 비상급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지나 6일 밝혔다.

군산지사는 이번 계획에 대해 금강사업단 서포양수장 가동으로 용수를 공급받아 5월 이후에 필요한 용수량 500만 톤을 더 확보해 저수량을 9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앞서 농어촌공사 군산지사는 비상급수에 대비해 지난해 33일간 바다로 흘러갈 물을 재이용해 미제천에 양수기 1대를 설치하는 등으로 모내기까지 필요한 1700만톤 용수를 확보했다.

군산지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혹시 모를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대비책”이라며 “이미 옥구저수지 등 주요저수지에 충분한 용수를 확보해 군산지역 1만2000㏊의 농지는 가뭄에도 물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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