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을 쬐여 옻나무 수액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알러지 제거기술이 개발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약용 또는 식용으로 이용되는 옻나무를 방사선만으로 간단하게 알러지 유발 물질(우루시올)을 완벽히 무독화하는 ‘방사선조사 제거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알러지 제거기술은 제거조건이 복잡하고 첨가제를 이용, 중화시키는 방법인데 반해 방사선을 이용한 기술의 경우 방사선 선량 증가를 통해서만 간단하게 유독물질을 제거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지난 2007년 7월 지적재산권으로 등록한 상태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날 이러한 옻나무 알러지 제거기술 등 RFT 사업화 대상기술을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설명회와 상담회를 열기도 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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