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엑스포를 당초 목표인 2020년 보다 5년 뒤인 2025년 개최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김완주 지사와 이춘희 경자청장, 박흥신 자문대사, 윤종곤 여수박람회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한 새만금엑스포 유치 관련 전략회의가 4일 오전 9시 서울 투자유치사무소에서 열린 가운데 엑스포 개최 시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초 목표인 2020년 이외에 2025년과 2030년 개최안 등 3가지 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논의 결과, 2020년 개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일단 새만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갖추어야 하지만 2020년 새만금 엑스포는 시기적으로 촉박하다는 것.
 만국박람회 국제사무국(BIE)에 새만금엑스포를 신청하고 회원사들의 방문을 유도해야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어렵다는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전북도는 2025년 개최안을 중심으로 올 추경예산 반영을 통한 용역을 실시한 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엑스포는 국가 브랜드 제고는 물론 국가발전 재도약의 기회”라며 “새만금사업 1단계 완료 시점에 맞춰 엑스포를 개최하려했지만 5년 뒤에 더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시점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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